안녕하세요 : )
SSAFYicial 9기 신산하입니다.
2학기 1차 프로젝트
공통프로젝트의 6주가 벌써 막을 내렸습니다!!!
2학기 공통 프로젝트를 끝내시고,
모두 깨달으신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무척 많은데요...
앞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10기 여러분들, 그리고
앞으로 2개의 프로젝트가 더 남은 9기 여러분들께 후기를 공유하고
향후 더 윤택한 프로젝트 진행을 하셨으면 좋을 것 같아
이번 기사 주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 )
1. 주제 선정은 중요하다
feat. 웹 기술
저희팀은 의견이 무척 많은 팀이었습니다.
때문에 주제도 10건 이상 나왔죠.
저희 팀 첫 주제는 강아지 분양 서비스 였습니다.
소중한 나의 가족이 또 다른 가족을 낳게 되었을 때
정말 슬픈 일이지만 여력이 안돼 다른 가족에게 분양해야할 때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컨설턴트님과 코치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강아지를 키워본 적 없는 사람이 이 서비스를 만들기란 힘들 것 같다"
라는 의견이 저희 팀에서 나왔습니다.
그 뒤로도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들을 위한 서비스,
블라인드 데이트 서비스,
냉장고 내부를 미리 파악하고 부족한 식품을 알려주는 서비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꾸준히 거론되었던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옷 관리 서비스" 였어요.
1) 저희 팀 모두가 항상 고민하는 주제
2) 다른 사람들도 항상 고민하는 주제
3) 서비스 확장성이 높은 주제
이 3가지를 따져봤을 때 이 서비스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을 했고,
팀원들, 컨설턴트님과 코치님들의 반응 모두 좋아 이 서비스를 선택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처음에 저희는 강아지 분양 서비스를 계속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했고, 할 뻔도 했었지만,
역시 저희 조가 잘 할 수 있는 것, 잘 알고 있는 것을 주제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프론트엔드가 2명이라고? 화면은 적게 가져가자...
저희 팀은 2명의 프론트엔드, 4명의 백엔드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공통 프로젝트인 만큼 욕심있는 친구들이 모였어요.
때문에 하나의 서비스 안에 정말 많은 기능이 담기게 되었어요.
1) 옷장 관리 서비스
2) OOTD 서비스
3) 사진 공유 서비스 (feed)
4) 랭킹 서비스
5) 라이브 서비스
.
.
.
프론트엔드 여러분...
이 기능을 소화하기 위해 화면이 얼마나 많이 필요하신지 아시겠죠?... (주륵)
화려한 이펙트, 반응형 웹은 고사하고,
일단 완성만이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프로젝트 6주 동안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알차게 개발에만 시간을 쏟았었던...
잠도 못잤던 나날들이 생각납니다...
3일 밤도 새봤고요...
1학기엔 해보지 않던 지각도 3번 해보았고요... (내 월급...)
정말 피폐한 날들이 지속되었습니다...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ㅠㅠ
다시 돌아간다면,
주요기능만 살리고 화면을 최대한 줄여 완성도에 힘을 썼을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평가요소는 완성도이기 때문이죠!
지금 당장이라도 서비스함에 무리가 없는지 말이죠!
중요한 요소이니...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여러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
3. 중요하지 않은 기능은 나중에 도입하자
저희팀은 시큐리티를 초반부터 도입했어요.
더불어 인가까지...
그러다보니 화면 개발함에 있어 인증키를 꼭 헤더에 붙여서 요청을 했어야 했습니다...
포스트맨으로 API 테스트를 할 때 조차도요...
때문에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로그인 회원가입 기능을
가장 최우선으로 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1~2주를 날렸지요...
실제 발표 때 로그인, 회원가입 페이지는 보이지 않아요.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죠...
제가 만약 돌아간다면,
이 기능을 가장 마지막에 넣자고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알았겠나요...
시큐리티가 이렇게 힘든 녀석이라는 것을?...
저희는 이번 공통을 기회로 좋은 지식을 얻었고,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but,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시큐리티, 소셜로그인에 미리 힘쓰지 마세요... 제발요...
4. 팀장의 자리는 무겁다.
저는 이번 공통프로젝트에서 팀장을 맡아서 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팔로워 기질이 쌔서 팀장을 맡지 않으려고 했으나
몇몇 분들의 추천과 도전이라는 명목 아래 열심히 해보려고 팀장을 맡게 되었죠.
제가 팀장이라서 저희 팀에 불러올 이득은
1) '책임감'이 커서 프로젝트 완성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 (납기 엄수)
2) 마케팅 경험과 IT기획자를 목표로 했던 가닥이 있어 프로젝트 기획엔 자신이 있었다는 점
하지만 제가 팀장이 되어 불러올 큰 리스크는
1) 싫은 소리를 못한다는 점
2) 싫은 소리를 들을 용기가 없었다는 점
이 2가지 점이 저희 팀의 프로젝트에 발목을 잡았던 것 같아 아직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주제는 창의성이 좋았다고 판단되고,
기획 의도도 좋았다고 판단되었으나
프로젝트 규모는 대규모가 되었으며
중요하지 않은 기능에 매몰된 팀원을 제지하지도 못했습니다.
여기서 안타까운 소리지만 제가 쓴 소리를 못했던 것이 패착요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마지막 전 주가 되어서야 코치님들과 컨설턴트님의 조언을 받아
다시 팀원들과 이야기하고, 프로젝트 방향을 다시 바로잡는 시간에서
서로의 마음이 모일 수 있었지만 조금 더 빨리 서로 이야기하고 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5. 코치님들께 적극적으로 물어보자
저는 제가 모르는 문제에 시간을 두고 생각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야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tmi로 2명의 동생을 둔 K-장녀라 그런지... 도움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일이 익숙하기도 했고요...핫핫
하지만 이건 개인의 프로젝트일 때 가능한 일입니다.
팀의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이 시간은 프로젝트 진척의 지연 요소입니다.
물론 일정 시간 4시간 안에 스스로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중요한 일입니다.
코치님들께 얼마나 고민했는지 보여드리고 자문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똑같은 일로 모르는 일로 1일~2일~3일이 반복된다면, 그건 엄청난 문제입니다.
하지만 코치님들은 이미 겪어온 슨배님들이기 때문에...
다른 팀원들이 물어보며 자문을 구하는 것을 본 결과
아주 Sweeeeeet~ 하게 깨달음을 주시면서 알려주시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지식의 깨달음도 많이 얻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도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하게 될 때
질문의 두려움을 벗고 적극적으로 질문해보세요 : )
5가지보다 더 많은 깨달음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완벽주의자로 정말 프로젝트를 함에 있어서도
싸피 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완벽하고자 노력했어요.
근데 그게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느낄 때마다
슬프고, 힘들고 그랬는데,
이 모습을 본 컨설턴트님이 이런 말을 해주셨어요
"완벽하려고 하지 말자"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은데
완벽하려고 한다면 제 성격 상 저만 힘들어질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근데 지금의 저는 이 말이 확 와닿지는 않아요...ㅎㅎ
마치 어머니 아버지가 다 경험하시고 저희에게 "이거해야한다!" 하시는 것 처럼요.
하지만 커서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처럼
언젠가 컨설턴트님처럼 많은 경험을 해보고 난 뒤에
저도 저처럼 맘 고생하는 후배를 본다면 저 말을 해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
남은 특화/자율 프로젝트 사이에도 어떤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 노련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저희 모두 노력해보아요!
화이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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